조승우의 '채소 과일식'-다이어트는 무엇을 먹느냐에 달려있다
인생의 행복 중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맛있는 식사는 큰 즐거움이다. 살이 찌는 원리를 확실히 이해할 때 가고식 품을 매일 먹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친구들과 오늘 치킨과 맥주를 먹었다면 내일은 채소, 과일식으로 몸을 해독해 주기만 해도 몸은 회복될 수 있다.
인간의 몸은 무엇을 먹느냐가 결정한다
유전학을 통해 호모사피엔스와 침팬지의 유전자가 99.6% 같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 후성유전학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 같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일란성쌍둥이의 질병 유무를 관찰하는 것이다. 당뇨를 발생시키는 유전자를 똑같이 갖고 있지만 50년 뒤 한 명에게만 당뇨병이 생겼다. 발병 유전자가 있더라도 식습관, 생활환경인 후천적인 사항들이 더 중요함이 확인된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먹는다는 건우가 많다. 살이 찐 이유는 먹어서가 아닌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믿는다.
실제 독일의 신의학 연구의 주장은 모든 질병의 원인은 심리적인 것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심리적 갈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질병을 만든다는 것이다. 직장생활에서 상사에게 시달리거나, 승진에서 누락되거나, 시험에서 떨어졌을 때, 초콜릿, 사탕, 과자, 각정 밀가루 음식을 먹는다. 가장 안 좋은 건 술과 기름진 안주다.
불행히도 식품회사들 역시 인간의 호르몬에 대해 연구를 한다. 맛을 내기 위해 마약과도 같은 중독성을 갖는 화학첨가제들을 개발해 냈다. 기업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보다는 이윤이 가장 큰 목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비만이 되는 원리
비만으로 인해 수십 가지의 다이어트를 경험해 본 사람은 병원에서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한 경험이 있다. 체중감량과 상관없이 반드시 부작용과 요요현상을 겪는다. 당연한 이치다. 화학품으로 인한 시스템고장인데 거기에 더욱 강력한 화학 폭탄을 던진 꼴이니 말이다.
인체 시스템 관리자는 뇌다. 지시를 받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호르몬이다. 체중에 있어서 3가지 호르몬이 그 영행을 준다. 인슐린, 랩틴, 그렐린이다.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한다. 혈당이 올라가면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식욕도 억제된다. 랩틴은 지방을 일정하게 유지하게 한다. 지방세포에 분비되어 지방세포가 늘면 랩틴도 증가한다. 체지방이 늘어나면 랩틴 분비량이 늘어 식욕이 줄어드는 원리다. 그렐린은 배꼽시계를 작동시키는 호르몬으로 이해하면 된다. 배고프면 그랠린이 분비되어 식욕이 올라간다.
호르몬이 역할을 하고 그 결과를 뇌에 보고한다. 이 보고 체제가 가곡식품에 의한 교란이 되고 혼란이 와 뇌는 엉뚱한 지시를 내린다. 랩틴은 이미 지방이 충분하다고 보낸 신호를 화학첨가제가 중간에 아직도 부족하다고 정반대의 결과를 올리고 뇌는 계속 먹으라는 명령을 내린다 '랩틴 저항성'이라고 한다. 항생제에 내성이 생겼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다는 말처럼 더 이상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인 반응을 하지 않는다. 한번 살찌면 계속 찌는 이유다. 비만은 가공식품과 화학첨가제에서부터 시작됨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핵심은 수분이 많은 살아 있는 채소, 과일식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다. 양배추를 먼저 먹는 것은 밥 양을 줄이는 삼사야 할 행동이 아니라 위장을 위한 것이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영양소 모두 식물성 식품에 세 부족함이 없이 얻을 수 있다. 맛을 위해 먹는 동물성 식품은 최소한으로 먹어야 한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다.
다이어트에 방해하는 음식들
하루에 술 한 잔은 더 이상 약이 아니다
술은 발암물질인 것이 명확히 밝혀졌다. 하루 한 잔의 소주나 와인은 몸에 좋다는 주류회사의 마케팅에 이용된 연구결과들은 더 이상 진실이 아니라는 뜻이다 술은 몸에 들어오면 아세트알데히드 유해물질로 변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분해가 충분히 안 될 때, 어지러움, 두통, 구토 등 숙취의 원인이 된다. 해독하는 간을 공격해 간염, 간경화, 간암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
최악의 식품 트랜스지방
인류가 만든 최악의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코 트랜스 지방이다. 트랜스 지방은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액체인 불포화 지방을 인위적으로 고체로 만든 기름이다. 대표적인 제품이 마가린이다.
트랜스 지방은 자연에 없는 물질이다. 몸에서 소화 흡수와 배출이 어렵다는 뜻이다. 독소 물질은 염증을 일으키고 뇌세포를 교란시킨다. 심장병, 당뇨병, 암 등을 유발한다.
튀긴 음식은 모두 트랜스 지방 덩어리로 생각해도 된다. 마가린, 쇼트닝, 가공 버터는 아이스크림, 과자, 쿠키, 케이크, 빵 등 모든 가고식품에 들어간다. 라면, 컵라면은 트랜스 지방과 함께 인공 조미료까지 들어간다. 나트륨 함량 역시 높다. 아무리 좋은 재료로 만들었다고 해도 몸에 좋은 라면은 없다는 걸 명심하자.
정제 탄수화물인 가공식품이 문제다.
정제란 어떤 물질로부터 불순물을 제거하는 조작을 말한다. 탄수화물의 섬유질이나 지방산 등을 제거하고 열량만 있는 제품이 정제 탄수화물이다. 대표적인 물질이 밀가루로 만든 빵과 면이다. 설탕과 액상과당도 해당이 된다. 정제 탄수화물은 인슐린과 랩틴 호르몬 저항성을 가져와 비만을 불러온다.
정제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먹어 비만이 오면서부터 문제가 생긴다. 배출을 다 못하는 독소와 노폐물을 지방으로 저장하면 심장은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해야 한다. 과도한 심장 박동은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가져온다. 폐활량은 점점 떨어져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찬다. 늘어난 체중으로 허리와 관절들은 퇴행이 빨리 진행된다. 독소들은 염증을 일으켜 혈관을 막히게 한다. 뇌졸중, 심근경색으로 이어진다. 혈당 조절이 안 되어 당뇨병이 생긴다. 자연 과당이 들어간 채소 과일식을 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