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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이 최고의 약이다 - '소식'이 수명을 연장한다, 먹지 않으면 배설이 더 잘 된다, 늘고 있는 암은 식사가 원인?

by 다이아몬드7 202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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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사진

공복이 최고의 약이다 -'소식'이 수명을 연장한다

  1935년, 미국 코넬대학 맥케이 박사는 '적은 영양이 동물의 수명을 연장하고 종양 발생을 억제한다'라고 발표했다. 그 후 1940년대부터 서양의 영양학계와 의학 분야에서는 '30~40% 열량 섭취를 제한한 동물의 수명이 원하는 만큼 먹는 동물보다 월등히 길며 암 등 고령 관련 질병의 발병과 생체 기능 저하가 느리게 진행된다'는 연구결과가 잇달아 나왔다.

일본약학회 잡지 <팔마시아>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요양원에서 하루에 1,800kcal를 섭취한 그룹과 하루 걸러 단식을 한 그룹을 비교해 보니, 격일로 단식을 한 노인들이 훨씬 오래 살았다는 기사가 게재되기도 했다.

2016년 10월 3일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도쿄공업대 명예교수 오스미 요시노리 박사는 '영양결핍으로 기사 상태에 빠진 세포가 생존하기 위하여 자신을 먹는 자가포식 작용'을 밝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가포식작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1. 세포 내 '영양 재사용'

2. 세포 내 불필요한 물질을 분해하여 청소하는 '정화 작용'

3. 세포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 등 병원체와 유해물질을 분해해 세포를 보호하는 '방어 작용'

 

평소에는 잠자코 있다가 세포가 영양 부족으로 기아 상태에 빠질 때 자가포식 스위치가 켜진다.

따라서 기아 상태나 배가 고플 때는 인체를 구성하는 60조 개의 세포 하나하나에서 유해물질과 병원체가 분해되고 오래된 단백질은 새로운 단백질로 재생되어 세포가 다시 태어나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다시 말해 60조 개의 세포로 구성된 우리 몸도 젊어진다는 뜻이다.

먹지 않으면 배설이 더 잘 된다

아침부터 식욕이 없거나, 있어도 고지혈증, 고혈당, 과체중 등의 과식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아침밥을 과감히 거르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면 입 냄새가 나고 눈곱이 끼어 있거나 코 막힘(콧물)이 있고 소변 색깔이 진하다. 다시 말해 노폐물을 배설하는 시간이다.

하루 또는 며칠 동안 단식을 하면 이런 배설 현상 외에도 설태, 발진, 복통 없는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인체에는 '흡수는 배설을 방해한다.'는 생리학적 원칙이 있으며 그 반대도 성립한다. 즉 먹지 않으면 배설이 잘 된다.

야간 취침 중에는 누구나 '먹지 않는다=금식 중'이므로 아침에 배설 현상이 활발한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모든 병은 혈액의 때에서 생긴다'라고 하는데 체내, 혈액 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 혈액을 정화하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아침부터 식욕이 없거나 고지혈증, 고혈압 있는 사람은 과감히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이 좋다.

아침을 걸러도 인체를 구성하는 60조 개 세포의 유일한 활동원인 당분을 보충하면 전혀 배고픔을 느끼지 않고 오전의 활동에 아무 지장이 없다. 오히려 소화와 흡수를 위해 위장에 혈액을 모을 필요가 없어서 뇌와 손발로 충분히 혈액이 돌아가므로 두뇌 회전이 잘되고 몸을 움직이기도 가볍다.

늘고 있는 암은 식사가 원인?

1960년 이후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 폐암, 췌장암, 유방암 등은 서구인들 사이에서 흔히 불 수 있는 암이다.

서구를 대표하는 나라인 미국에서 생기는 암의 종류와 식습관의 관계 변화를 살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900년경까지 미국은 서부극에 나오듯이 말을 탄 카우보이가 권총을 차고 떠돌아다니며 때로는 결투했고 보통 사람들은 2~4마리의 말을 끄는 마차를 이동 수단으로 삼았다. 선진국이라고 하기 어려운 나라였다.

따라서 당시 미국인들은 감자, 빵, 채소, 과일, 소량의 고기와 달걀, 유제품 등 '검소한 식사'를 했다. 자연히 심근경색과 암으로 사망자 수가 극히 적었다고 한다.

그러나 1869년 대륙을 횡단하는 철도가 개통되면서 물자 수송이 편리해지자 산업이 발달하고 경제성장도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식생활이 윤택해졌다. 1910년 이후 '곡류와 고구마류들이 섭취는 줄어든 반면 우유, 유제품, 육류, 달걀 등의 소비는 늘어나는' 서양식의 식생활로 바뀌었다.  

암세포 하나가 생기고 위학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최소크기가 되기까지 약 20년이 걸린다고 한다. 식생활이 풍요로워지기 시작한 1910년부터 20년 뒤인 1930년경부터는 그동안 암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위암 자궁경부암 사망자는 감소하고 폐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이른바 '서구형 암' 사장자가 증가했다.

1950년 이후 고구마류, 쌀 섭취량이 감소하고 우유, 유제품, 육류, 달걀 섭취량이 증가했으며 대장암, 폐암, 유방암, 췌장암 등 서구형 암이 증가했다.

즉, 음식의 질이 암의 종류를 규정하고 서구형 식생활은 암 발생 건수 자체를 증가시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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